오인혜 배우. (출처: 연합뉴스)
오인혜 배우.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배우 오인혜(36)씨가 병원 치료를 받는 중 결국 숨졌다.

15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인천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오씨가 숨졌다. 앞서 오씨는 전날 오전 4시 49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오씨의 친구에 의해 발견됐다.

오씨는 친구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때 호흡과 맥박은 돌아왔으나 의식은 회복하지 못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오씨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해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설계’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17년 레드라인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으나 계약 만료 후 홀로 활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는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해왔다.

오씨의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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