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을왕리 음주운전자 A씨(33·여)가 14일 오후 인천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 중부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20.09.14.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을왕리 음주운전자 A씨(33·여)가 14일 오후 인천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 중부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20.09.14.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검찰에 의해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당원권 행사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아들 서모씨의 군 휴가 특혜 의혹 등에 관해 “제 아들은 그냥 평범하다. 탈영이나 황제(휴가라든지) 굳이 그렇게 얘기해야겠느냐”며 “너무 야비하다”고 비난했다. 정부가 지난달 30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수도권에 적용했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2.5단계)를 완화해 오늘(14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했다. 이 외에도 본지는 14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윤미향 “당원권 행사 안 해… 당에 부담 안 될 것”☞(원문보기)

검찰에 의해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당원권 행사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윤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정에서 저의 결백을 밝혀나가겠다. 이와는 별개로 저 개인의 기소로 인해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면서 “검찰이 덧씌운 혐의가 소명될 때까지 모든 당직에서 사퇴하고, 일체의 당원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며, 오직 당원으로서 의무에만 충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추미애 “황제휴가 표현 너무 야비… 엄마 당 대표면 아프지도 못하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 서모씨의 군 휴가 특혜 의혹 등에 관해 “제 아들은 그냥 평범하다. 탈영이나 황제(휴가라든지) 굳이 그렇게 얘기해야겠느냐”며 “너무 야비하다”고 비난했다. 추 장관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국민들은 이걸 황제휴가, 황제근무라고 한다. 추미애 당 대표가 아니면 상상조차 하겠느냐”는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20.09.14.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20.09.14.

◆검찰, 윤미향 수사 4개월 만에 기소… 수억원 부정수령 혐의(종합)☞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을 기소했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전직 이사장인 윤 의원이 회계 부정 의혹에 연루됐다는 혐의다. 수사 개시 4개월 만이다.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검사)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횡령·업무상배임 등의 혐의로 윤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르포] 거리두기 완화에 카페 ‘북적’… 5~6명 둥글게 앉아 모임도☞

정부가 지난달 30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수도권에 적용했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2.5단계)를 완화해 오늘(14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했다. 카페 내부에서 취식을 금지했던 2.5단계와는 달리 2단계에선 일정한 거리를 두고 착석한다는 가정 하에 취식이 가능하다.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프랜차이즈 카페에 찾아온 변화와 이 조치를 시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살펴봤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된 14일 낮 서울 시내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시민들이 거리를 두고 앉아 있다. ⓒ천지일보 2020.9.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된 14일 낮 서울 시내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시민들이 거리를 두고 앉아 있다. ⓒ천지일보 2020.9.14

◆이변은 없었다… 스가 일본 총리 사실상 확정☞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71)이 14일 아베 신조 총리의 뒤를 잇는 차기 총리로 사실상 확정됐다.자민당은 이날 도쿄도의 한 호텔에서 총재 선거를 열고 스가 관방장관을 새 총재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자민당 의원 393명, 지부연합회 대표 141명 등 534표 중 70%에 해당하는 377표를 얻었다.교도통신은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스가 장관을 총재로 선출한 당파의 결정을 지지하기 위한 형식에 불과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 ‘2차 항체조사’ 결과, 1440명 중 1명만 검출… ‘집단면역 불가’☞

방역당국이 2~3월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지역을 포함해 국민 1400여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항체가(抗體價) 조사를 진행한 결과, 단 1명(0.07%)에게서만 항체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코로나19 항체가 2차 조사 결과를 14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이는 앞선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0.1%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해당 수치로만 보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 가운데 항체를 보유한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하다.

◆정부 “이번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 조치 결정”☞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번 추석 연휴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해 방역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는 위험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전국에 대한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방역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계속 한산했으면	[서울=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가 30일만에 두자릿 수로 떨어진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한산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가 30일만에 두자릿 수로 떨어진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한산하다. (출처:뉴시스)

◆신규 확진 12일째 100명대… 지역사회 감염 이틀연속 두자리(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열흘 넘게 100명대를 유지하면서 전국 대규모였던 확산세는 다소 진정되고 있다. 하지만 노인요양시설, 의료기관 등과 같이 감염병 취약시설의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는 데다 방문판매업과 직장과 소모임 등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9명이다.

◆[정치in] 핵심 내용 빼고 사과한 추미애… 대정부질문 난타전 예상☞

아들의 군 복무와 관련해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대정부질문을 하루 앞둔 전날(13일) “국민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핵심적인 내용이 모두 빠진 반쪽짜리 사과라는 비판이 일면서 14일부터 예정된 대정부질문에서 여야의 난타전이 예상된다.

◆오늘부터 거리두기 2단계 시행 본격화… 확산세 완전히 잡힐까☞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2단계로 조정하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완전히 잡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정부는 그동안 시행된 방역조치 강화로 인해 당분간 확진자 수가 더 줄어들 것이라고 봤지만, 대형병원과 요양시설 등 고령층 감염 위험 시설에서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다시 전파 규모가 언제 확산할지 모르는 모양새다.

◆을왕리 치킨배달 가장 사망사고 음주운전 가해자 구속☞

음주를 한 상태에서 차를 몰다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음주 운전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김병국 부장판사)는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윤창호법)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회의원 배지를 달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첫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회의원 배지를 달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첫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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