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안전보장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안전보장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강은희 기자] 러시아가 대기권에서 불시에 핵 공격을 할 수 있는 신형 핵 추진 순항미사일을 개발했다고 연합뉴스가 영국 데일리메일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국가정보국(DI) 국장인 짐 호큰헐 중장은 13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예상치 못한 방향에서 지구 전체를 표적으로 둘 수 있는 아음속(亞音速, 음속보다 조금 느린 속도) 핵 추진 순항미사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9M730 부레베스트닉’이라는 이름의 이 미사일은 탑재된 소형 원자로에서 동력을 확보해 작전반경과 비행거리에 제한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는 이 미사일을 'SSC-X-9 스카이폴(스카이폴)라 부른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호큰헐 중장은 “(스카이폴의) 비행시간은 거의 무한하다며 ”러시아가 과학과 국제조약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고 말했다.

호큰헐 중장은 스카이폴에 대한 정보를 영미권 국가들의 기밀정보 동맹체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파이브 아이즈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5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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