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국내최초 지하철 칸별 혼잡도 예측한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SK텔레콤(SKT)이 통합 교통정보 서비스 앱 ‘T맵 대중교통’을 통해 지하철의 칸별 혼잡도 예측 정보를 국내 최초로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15일부터 ‘T맵 대중교통’ 앱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되며 수도권 1~8호선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추후 수도권 미적용 호선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SKT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승객들이 지하철 탑승 전에 칸별 혼잡도를 확인해 지하철을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T맵 대중교통 앱으로 지하철 이용 시 클릭 한번으로 ‘초록·노랑·주황·빨강’ 4단계의 색상을 통해 칸별 혼잡도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초록’은 칸 내 승객이 여유로운 상태, ‘빨강’은 승객들의 밀집해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 등을 나타낸다. 모든 칸이 혼잡할 경우 조금이라도 여유 있는 칸을 알려주는 ‘추천’ 기능도 적용했다.

SKT는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 분석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혼잡도 패턴정보의 정확도를 높였고 지난 6월 지하철 혼잡도 예측 정보를 국내 최초로 적용한 이후 1만명이 넘는 고객 의견을 분석해 서비스를 개선했다.

이종호 SK텔레콤 Mobility사업단장은 “5G 네트워크와 실시간 데이터 처리 및 AI분석기술 등을 활용해 내년에는 혼잡도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T맵 대중교통’ 등 고객 맞춤형 Mobility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