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출처: 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71)이 14일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로 선출돼 일본 총리가 될 것이 사실상 확정됐다.

자민당은 이날 도쿄도의 한 호텔에서 총재 선거를 열고 스가 관방장관을 새 총재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스가 장관은 자민당 다수 파벌의 지지를 얻으며 이변 없이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과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을 이겼다.

스가 장관은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은 보기 드문 당 총재로, 8년 가까이 아베 총리의 오른팔 역할을 해왔다.

스가 장관은 아베 정권의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또한 일본의 디지털화를 다룰 중앙기구를 만들고, 휴대전화 요금을 낮추기 위한 통신업계의 경쟁을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미일 안보동맹을 중심으로 한 외교노선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16일 연립여당이 주요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총리 의회 투표에서도 확실히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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