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 다산관. (제공: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다산관. (제공: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서울과기대, 총장 이동훈)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공학, 인문사회, 예술·디자인에 인공지능을 융합할 수 있는 60명 정원의 ‘인공지능응용학과’를 2021년에 신설한다.

서울과기대의 강점인 공학교육, 그리고 산업체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각 전문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융합, 활약할 수 있는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서울과기대는 신입생 전원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며, 대학원까지 진학 시 최대 9년까지 장학 혜택을 지급할 계획이다.

인공지능응용학과는 융합학과 형태의 단과대학인 ‘메이커스칼리지’ 내에 신설·운영된다. 인공지능응용학과 학생들은 1, 2학년 과정에 주로 인공지능의 핵심기술에 대해 배운다. 고학년이 되면 기계, 바이오, 디자인 등의 학문별 복수전공을 필수로 이수하면서 인공지능 기술을 각 분야에 적용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학습하게 된다.

서울과기대는 이렇게 양성된 다양한 융합인재들이 졸업 후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해 인공지능으로 산업을 성장시키는 전문가로 양성할 방침이다.

신현상 서울과기대 입학관리본부장은 “학과이름에 ‘응용’이란 단어가 들어가는 만큼 인공지능응용학과의 신입생은 필수적으로 기존 학문을 복수전공해 전공분야에 인공지능이라는 날개를 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학생들. (제공: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학생들. (제공: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한편 다음달 23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의 전형별 모집 인원은 ▲학생부 교과전형 409명(26.8%) ▲학생부 종합전형 776명(50.9%) ▲논술전형 269명(17.6%) ▲실기전형 71명(4.7%) 등이다.

학생부 교과전형과 주요 학생부 종합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의 모집인원이 소폭 감소했다. 다른 전형은 지난해와 큰 변화 없이 유지했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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