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9.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9.10

신규 감염 109명… 국내 확진 총 2만 2285명

일일 신규, 지난달 14일 이후 31일만 가장 낮아

지역사회 감염 98명, 해외유입 사례 11명

서울 41명, 경기 30명, 인천 10명, 충남 8명 등

사망자 5명 늘어 총 363명… 위·중증 환자 57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열흘 넘게 100명대를 유지하면서 전국 대규모였던 확산세는 다소 진정되고 있다.

하지만 노인요양시설, 의료기관 등과 같이 감염병 취약시설의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는 데다 방문판매업과 직장과 소모임 등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9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만 228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4일 103명을 기록한 후 31일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중순 이후 400명대까지 급격히 상승한 이후 300명대, 200명대, 100명대로 점차 감소한 후 12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처음 100명대에 진입한 지난 3일 이후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155명→176명→136명→121명→109명 등으로 최근 사흘 동안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신규 확진자 109명 중 98명은 지역사회에서, 11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1명, 부산 3명, 대구 1명, 인천 10명, 광주 3명, 대전 1명, 울산 1명, 경기 30명, 충남 7명, 경남 1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과 연관된 확진자는 전날 낮까지 방역당국이 파악한 결과 총 2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날 오후 6시 기준(서울시 자체 통계) 서울에서는 남부수도사업소 직원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직원은 출퇴근 시에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을 타고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에서는 서울 강남우체국 소속 집배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집배원은 당시 비대면 업무를 진행해 주민과 접촉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에서는 청양 김치공장과 연관된 확진자가 3명 추가로 더 발생했다. 이 김치공장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2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밀바우시장 국밥집과 연관된 확진자가 2명 추가로 발생했다.

대전에서는 가족 내 감염이 진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10대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 확진자의 가족 중 지난 9일 조부모, 10일에는 부모가 확진됐다.

이뿐 아니라 ▲수도권 산악카페 모임 (누적 38명)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55명) ▲충남 금산군 섬김요양원(11명) 등과 관련된 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연이어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11명은 모두 중국 외 아시아 국가이다. 검역단계에서 5명이, 지역사회에서 6명이 확인됐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증가해 총 누적 363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 1.63%인 것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동일하게 157명이다.

격리해제자는 263명 늘어 누적 총 1만 8489명이며 완치율은 82.97%다. 아직 격리 중인 인원은 3433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시행 중인 11일 낮 서울 시내의 한 도시락 전문점에서 직장인들이 포장음식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9.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시행 중인 11일 낮 서울 시내의 한 도시락 전문점에서 직장인들이 포장음식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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