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후면을 활용한 ‘전주시민 자전거 보험’ 홍보 문구.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9.14
시내버스 후면을 활용한 ‘전주시민 자전거 보험’ 홍보 문구.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9.14

전국에서 발생한 사고 보상

시내버스 11대 활용해 홍보

[천지일보 전주=신정미 기자] 전주시가 다음 달 9일까지 시내버스 11대를 활용해 ‘전주시민 자전거 보험’ 홍보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자전거 보험은 전주시에 주소지를 둔 시민과 등록외국인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전국에서 발생한 자전거 사고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이다.

시는 전주지역 곳곳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후면에 ‘전주시민은 모두 자전거 보험에 가입돼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부착해 자전거 보험 가입 사실을 몰라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시민들이 없도록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주요 보장내용은 ▲사망 2500만원(15세 미만자 제외) ▲후유장해 최대 2500만원 ▲상해위로금 30~60만원(병원진단 4주 이상 필요) ▲벌금 최대 2000만원(14세 미만자 제외) ▲변호사 선임 비용 최대 200만원(14세 미만자 제외)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최대 3000만원(14세 미만자 제외) 등이다.

보험 청구 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주시 자전거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예고 없이 발생하는 자전거 사고에 모든 전주시민이 혜택을 톡톡히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 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전주시민 자전거 보험에 가입했고, 현재까지 시민 737명에게 약 6억원의 보험 혜택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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