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천지일보 2019.10.17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대 의혹과 관련해 이른바 ‘윤석열 패싱’ 논란이 제기됐다.

14일 중앙일보는 지난달 10일 이뤄진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의 국군양주병원 압수수색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한달 뒤에나 이를 안 것으로 보도했다.

검찰이 압수수색한 병원은 2017년 4월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소속 카투사로 복무 중이던 서씨가 진료를 받은 곳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9일 언론보도가 됐는데, 윤 총장도 비슷한 시기에 압수수색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주목도가 큰 사건의 경우 압수수색 등 중요한 내용은 사전이든 사후든 검찰총장에게 보고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한 달 동안이나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윤석열 패싱’ 논란이 나온다.

뒤늦은 사건 인지에 윤 총장은 수사팀과 대검 지휘부를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 당시엔 동부지검장이 공석인 관계로 이수권 대검 인권부장이 직무대리를 했고, 수사 지휘는 김관정 대검 형사부장이 했다. 김관정 형사부장은 현재 동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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