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9.14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9.14

부정평가는 1.9%p 오른 50.0%

민주당 33.4%, 국민의힘 32.7%

4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을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2.5%p 내린 45.6%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0.0%로 1.9%p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0.5%p 증가한 4.3%를 보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4.4%p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 8월 3주 차 주간집계 이후 오차범위 안 흐름을 보인 긍·부정 평가 차이가 3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긍정평가는 충청권(6.5%p↑), 노동직(4.8%p↑)에서 상승한 반면 PK(5.9%p↓), TK(5.0%p↓), 남성(6.6%p↓), 50대(3.4%p↓), 40대(3.2%p↓), 60대(3.2%p↓), 진보층(3.5%p↓), 가정주부(9.8%p↓), 학생(5.7%p↓), 사무직(5.2%p↓)에서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PK(5.6%p↑)와 남성(4.9%p↑), 50대(4.5%p↑), 학생(8.4%p↑), 가정주부(7.9%p↑)에서 상승했다.

이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확산하면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4.4%p 내린 33.4%, 국민의힘은 1.7%p 오른 32.7%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2주 연속 하락하며 30%대 초중반으로 내려왔으며,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2주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격차는 0.7%p로, 지난 8월 2주차 이후 4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이 밖에 열린민주당은 0.9%p 오른 6.6%, 정의당은 0.4%p 오른 5.0%, 국민의당은 0.5%p 오른 4.4%, 기본소득당은 0.4%p 오른 1.2%, 시대전환은 전 주와 동일한 0.6%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전주 대비 0.4%p 증가한 14.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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