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9.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9.10

동작구 남부수도사업소 직원 확진

강남우체국 소속 집배원 확진판정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에서 18시간 만에 3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남부수도사업소 관련 확진 사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707명이다. 이는 이날 오전 0시 이후 18시간 만에 37명의 확진자가 증가한 수치다.

신규 확진자를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송파구에서 확진자가 6명(12일 확진자 1명 포함) 나왔고, 강남구 4명(12일 확진자 1명 포함), 관악구 3명 등이 발생했다. 이외에도 도봉·은평·강서·마포구에서 각 2명씩 나왔고, 강북·금천구에서도 각 1명씨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동작구에선 지난 12일 사당2동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동작구 200번 확진자가 됐다.

그는 지난 2~4일, 7~9일 신대방2동에 위치한 직장인 남부수도사업소에 출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출퇴근 시에는 마을버스 17번을 비롯해 마을버스 05-1번, 지하철 7호선 등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확진자와 관련한 정확한 역학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며 감염경로 또한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확진자의 동거인은 총 3명이며, 2명은 검사 결과 음성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강남구의 경우 서울 강남우체국 소속 집배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전날 오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세곡동 주민으로 파악됐다. 그는 서울강남우체국 소속 집배원으로 조사됐다.

서대문구는 지난 9~12일 기간 중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총 23명의 코로나19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후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세브란스병원과 관련한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에 따르면 전날까지 세브란스 병원 관련 확진자는 9일 2명, 10일 15명, 11일 2명, 12일 4명 등이 추가로 나왔다.

강남구에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70대 세곡동 주민으로,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의료원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그는 확진판정을 받은 지 16일 만인 이날 오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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