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의정부=송미라 기자] “통장이 마이너스에요.” “현상유지만 겨우하고 있어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추석을 앞둔 의정부 재래시장 지역의 상인은 이 같은 어려움을 호소했다.
경기도 의정부 재래시장 안쪽에 위치한 국수집 사장은 “평일에는 손님이 거의 없다”며 “주말도 오후에나 사람들이 좀 있다”고 말했다.
할 수 없이 나와서 일한다는 그는 “참고 견뎌야지 무슨 수가 있겠나”라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추석을 앞둔 의정부 재래시장은 오랜만에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아 활기를 띤 모습이었다. 시장 입구쪽 상가는 도로변에 위치해 버스정류소와 가깝고 손님들의 문의가 많았다.
코로나로 힘들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도로변에서 야채가게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코로나 감염 방지를 위해 소독을 하며, 시장 안쪽이 아닌 입구쪽이고 탁 트인 공간이라 장사하는 게 좀 낫다”고 말했다.
한 정육점은 “의정부사랑카드 가맹점으로 단골들은 꾸준히 오고있다”며 “코로나 2.5단계 초반일때는 타격이 커서 힘들었는데 추석을 앞두고는 손님들이 조금 늘었다”고 밝혔다.
추석 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손길들이 있어 정육점은 손님들의 문의가 많았다.
한편 긴 장마와 태풍의 피해로 시금치와 대파는 4000원의 물가를 보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송미라 기자
misomerry524@naver.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