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랑의교회. ⓒ천지일보 2020.9.13
대구사랑의교회. ⓒ천지일보 2020.9.13

집단감염 환자 계속 추가돼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명 늘었다.

13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명 추가됐다. 14명 중 11명은 대구사랑교회 교인과 접촉자로 알려졌다.

이들은 자가격리 해제 전 진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대구사랑의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55명으로 늘었다.

또 대구 북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A(50대, 남, 대구시 수성구)씨는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생해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일 경북 칠곡군 동명면 평산아카데미에서 열린 장뇌삼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던 60대 2명도 확진 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현재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및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사랑의 교회와 관련 최초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자가격리 해제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는 사례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등산과 식당 등 일상생활 공간과 사업설명회 등 다양한 감염원에서 집단감염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주말 정규예배·미사·법회 등 종교 활동 시에도 소모임, 식사금지 등 핵심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역감염 7032명, 해외유입 76명으로 총 710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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