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등학생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제일고등학교 축구부. (제공: 천안교육지원청) ⓒ천지일보 2020.9.13
제4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등학생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제일고등학교 축구부. (제공: 천안교육지원청) ⓒ천지일보 2020.9.13

‘3년간 전국대회 우승 3회, 준우승 3회’
‘골키퍼 박형순 승부차기서 2골 막아’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제일고등학교(교장 변영우) 축구부가 지난 8월 30일~9월 10일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4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등학생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천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상반기 대회와는 다르게 프로산하 팀까지 참여하는 규모가 큰 대회였다. 상반기 2020 금석배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했던 천안제일고 축구부로서는 우승이 절실한 시점이었다.

결승전에서 부산FC-U18(부산개성고)를 맞아 전반 8분 실점을 하며 1-0으로 고전하던 중 전반 35분 천안제일고 주장 김도윤(3학년 원예과)이 멋진 프리킥 골로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 모두 골문을 수차례 두들겼지만,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박형순(3학년 농공과)이 2골을 막아내며 팀에게 우승을 안겼다.

천안제일고 축구부는 최근 3년간 전국대회 우승 3회, 준우승 3회 등 전국에서 손꼽히는 축구 명문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화끈한 공격축구로 고등학생 축구를 관람하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변영우 천안제일고등학교 교장은 “지난 3개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무르며 우승에 목말랐을 선수와 운동부 지도자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그동안 학생들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한 학부모께 영광을 돌리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제일고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추어 미래산업의 중심이 되는 도시형 농업을 추구하기 위해 스마트팜과, 바이오식품과, 반려동물과로 학과 개편을 단행해 교육부로부터 이미 승인을 얻었으며 2022학년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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