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사랑제일교회·자유연대 주최로 열린 ‘8.15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사랑제일교회·자유연대 주최로 열린 ‘8.15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15

대전 건강식품설명회 55명 감염

칠곡 산양삼설명회 관련 13명 확진

2주간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 23.9%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은 대형병원, 상품설명회 등 전국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양상이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8.15 광복절 서울 도심집회와 관련해 1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577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지역별로 서울 125명, 경기 124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에서만 267명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310명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94명과 광주 87명을 비롯해 11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과 관련해선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수도권에선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장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산악카페 모임 관련의 경우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8명이 됐고, 경기 부천시 방문판매업체인 TR이노베이션-사라퀸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돼 총 14명으로 증가됐다.

대전이나 경북 등 비수도권에서의 집단감염 여파도 계속되고 있다.

대전 건강식품설명회와 관련해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55명으로 증가됐고, 충남 금산군 섬김요양원 사례에서는 1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아 총 11명(누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와 관련해선 5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3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대구·광주 각 2명, 서울·울산 각 1명씩 나왔다.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부동산경매)과 관련해선 역학조사 결과, 울산 현대중공업-기획부동산 모임 사례와의 연관성이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울산 기획부동산 모임 참석자들이 지난달 27일 부산 오피스텔에 방문해 감염됐다고 분석했다. 이후 가족인 현대중공업 근로자에게 코로나19가 전파됐다고 판단했다. 이 세 사례와 관련해선 총 4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감염경로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는 ‘경로 불명확’ 환자의 비율은 최근 2주간 23.9%로 집계됐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총 2477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593명의 감염 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20.8.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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