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21학년도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치러진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21학년도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치러진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8

“대입 전략 짜는 데 필수적”

“학습계획시 길잡이 삼아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올해 마지막 모의평가(모평)가 이번 주 치러진다. 이달 중하순부터 모의평가, 고3 학교생활기록부 마감, 수시모집 원서접수 등 대학 입시 일정이 몰려 수험생들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13일 교육계에 따르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6일 수능 모의평가를 시행한다. 수능을 주관하는 기관인 평가원은 매년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치르고 출제·채점 과정에서 나타난 개선점을 수능에 반영해왔다.

수험생은 이 시험을 통해 수능 출제방향과 난도를 가늠해볼 수 있다. 특히 재수생도 대거 참여하는 9월 모의평가는 본인의 전국 단위 성적을 수능에 가장 근접하게 예측할 수 있어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9월 모평을 통해 나의 현 상태를 파악하는 것은 수시와 정시 지원 전략 및 학습 전략을 짜는데 있어 필수적”이라며 “9월 모평 전에도 수능과 같이 모의고사 연습을 하거나 수면 시간을 조정해보며 최고의 컨디션으로 모평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9월 모평이 끝나도 수험생들의 긴장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6일은 모평과 더불어 코로나19로 미뤄진 대입 수시모집 학생부 마감일이다. 또한 23일에는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등 이달 중하순부터 입시 일정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우 소장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설정된 대학이나 전형들을 지원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9월 모평을 통해 기대 수능 성적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 6개의 대학, 모집단위만을 결정하기 보다 수능최저기준이 조금 더 높거나 낮은 대학을 포함해 8~9개의 지원 카드를 마련하고 9월 모평을 확인한 후 6장의 수시 카드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9월 모평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다. 9월 성적에 자만하거나 주눅들기 보다는 이후의 학습계획을 수립하는 데 길잡이로 삼아야 한다”며 “시험시간내의 시간 분배가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모의고사 연습을 더 할 필요가 있고, 부족한 단원이나 유형의 문제가 발견된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사한 문제 풀이를 많이 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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