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최근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으로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이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 2020.9.3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최근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으로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이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 2020.9.3

‘서울세브란스병원 관련자’

‘감염 경로 미확인 확진자’

‘아산#49 n차 감염 이어져’

‘수도권 유흥객 천안으로 몰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9월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소강상태를 보이던 충남 천안시에 12일 감염경로가 다양한 확진자 4명(천안#212~215)이 발생했다. 이에 천안시에는 지난 2월 24일 첫 확진자 발생을 시작으로 누적 확진자가 215명으로 증가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212번 A씨(80대, 신부동)·천안#213번 B씨(70대, 다가동)는 아산#49(감염경로 조사중)의 접촉자로 지난 11일 동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1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아산#49번(60대, 천안시 원성동) 확진자는 지난 8일 교통사고로 아산충무병원 응급실 음압격리실로 내원 시 발열(38.5℃)과 오한·폐렴 등의 증상으로 검체 채취 후 9일 확진판정을 받은바 있다. 아산#49번 접촉자는 천안#211~213번 이어지고 있다.

▲천안#214번 C씨(30대, 불당동)는 서울세브란스병원 관련자로 지난 11일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1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천안#215번 D씨(60대, 봉명동)는 지난 11일 천안충무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1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D씨의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9.12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9.12

천안시에는 ▲8월 ‘15일 2명’을 시작으로 ‘16일 2명’ ‘17일 3명’ ‘18일 3명’ ‘19일 1명’ ‘20일 10명’ ‘21일 3명’ ‘22일 4명’ ‘23일 7명’ ‘24일 10명’ ‘25일 4명’ ‘26일 9명’ ‘27일 4명’ ‘28일 3명’ ‘29일 3명’ ‘30일 5명’ ‘31일 6명’ ▲9월 ‘1일 5명’ ‘2일 2명’ ‘3일 2명’ ‘4일 1명’ ‘5일 2명’ ‘6일 1명’ ‘8일 3명’ ‘11일 1명’ ‘12일 4명’ 등 100명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8월 15일 이후 100명의 확진자 중 43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퇴원)돼 57명이 입원치료 중이다.

한편 충청남도는 지난 8일 도내 15개 시군 시장·군수와의 긴급 영상회의를 통해 고위험 12개 시설 중 방문판매업을 제외한 11개 업종을 9일 정오를 기해 ‘집합금지를 집합제한’으로 완화했다. 이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수도권 고위험시설에 내려진 ‘집합금지’ 명령이 계속되자, 유흥을 즐기려는 수도권 원정 고객들이 가까운 천안으로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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