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OTT육성 속도낸다… ‘OTT정책협의회’ 출범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정부가 국내 온라인 영상 서비스(OTT) 육성을 위한 범정부 ‘OTT정책협의회’를 구성했다.

정부는 10일 제1차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 범부처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OTT 정책협의회’를 구성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날 점검회의에는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주재로 과기정통부(간사), 문체부, 방통위 등 7개 부처가 참석해 지난 6월 발표한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에 포함된 4개 분야(플랫폼, 콘텐츠, 기반조성, 공정·상생환경) 55개 과제별 이행계획과 추진현황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정부는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폐지와 OTT 자율등급제 도입을 위한 관련 법령개정을 추진 중이며 방송통신 M&A 간소화 관련 과기정통부, 방통위, 공정위 간 MOU 체결(9월 예정) 추진 등 과제들을 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과기정통부 측은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OTT 관련 부처 간 정책 조율과 협력 강화를 위해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을 중심으로 국무조정실, 과기정통부, 문체부, 방통위의 고위급이 참여하는 ‘OTT 정책협의회’를 구성했다.

정부는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 범부처 점검회의와 OTT 정책협의회를 중심으로 OTT 관련 부처의 역량을 결집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외 OTT 시장에서 국내 미디어·콘텐츠 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