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0.9.11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0.9.11

윤석열·홍준표·안철수 각각 3%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두 달 째 앞서며 선호도 20%대를 돌파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8~10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에게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 지사가 22%, 이 대표가 21%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뒤를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홍준표 무소속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이상 3%) 순이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이 지시와 이 대표의 선호도가 각각 3%p·4%p 상승했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이 지사 선호도는 여성(18%)보다 남성(25%), 30~50대(30% 내외), 인천·경기(27%) 등에서 높았다.

이 대표 선호도는 남녀(20%·21%) 비슷하고, 광주·전라(43%), 민주당 지지층(40%) 등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올해 7월까지 이 대표가 선호도 20%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지난달 이 지사가 급상승해 여권 인물의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며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40%)이 이재명(28%)을 앞선다는 점에서 우열을 가르기는 무리”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 응답률은 15%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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