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온택트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0.9.1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온택트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0.9.10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한 적극적인 엄호에 나섰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희가 사실 관계를 면밀히 확인해보면 현재까지 거의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추 장관 아들은 규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휴가를 승인받아 다녀온 것”이라고 옹호했다.

김 최고위원은 “두 번의 병가, 한 번의 개인휴가 모두 본인이 담당자와 통화해 승인을 받아서 결정된 것”이라며 “육군 규정에 나와 있다. 전화 등의 수단으로 담당자가 명령을 내리면 휴가가 성립된다”고 말했다.

이어 “당직사병의 폭로라고 하는데, 그 당직사병은 이 문제를 처리하는 결재권자가 아니다”라며 “단지 사람이 안 보이니 문제 제기를 한 것인데, 당시 휴가를 승인했던 담당 부대장은 규정대로 승인했다고 증언한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근거기록이 없다고 주장하는데, 기본적으로 일반 연대 통합 기록에는 이런 상황이 나와 있다”며 “김도읍 의원이 폭로한 게 바로 그 내용인데, 거기에 정상적으로 휴가 처리됐다는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이 녹취록을 갖고 흔들고 있는데, 이 녹취록은 신원식 의원 군대 시절 17년 동안 함께했던 부하가 한 것”이라며 “코로나 비상시국에 이런 식의 가짜뉴스로 국민 마음을 심란하게 하지 말고 신 의원에게 허위사실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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