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11일 오전 코로나19 집단발생과 대응계획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0.9.11
충남도 이정구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이 11일 오전 코로나19 집단발생과 대응계획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0.9.11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가 11일 코로나19 감염으로 금산요양원에서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에 따른 조치 상황을 발표했다.  

사망자는 충남 406번(금산 8번)으로 폐렴 증상이 있던 70대로서 순천향대학 천안병원에 입원 중 2일째 숨졌다.

충남도 이정구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11일 오전 코로나19 집단발생과 대응계획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충남도에 따르면 고인이 된 406번은 지난 8일부터 발열, 호흡곤란, 가래 증상이 나타나, 9일 폐렴 증상으로 금산군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10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같은 날 순천향대학 천안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금산요양원에서 입원 당시 보다 악화된 상황에서 산소 치료 중 11일 오전 9시 30분 사망했다.

이정구 실장은 “장례는 충남도 노인정책과 및 금산군·옥천군에서 절차 이행 및 지원을 하게 되며 장례비는 1300만원(장례비 1천만원, 화장비 300만원) 이내 지원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충남도 코로나19 관련 격리자는 총 143명이며 이 가운데 중증이상 환자가 18명, 65세 이상이 10명이다.

충남도는 이날 지난 9일~10일, 2일간 도내 코로나19 집단발생 현황 및 향후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금산요양원 관련 9명(금산 8명, 대전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망자 1명(충남406번)을 제외하고 6명이 입소자이며 3명은 종사자이다. 조치사항으로는 요양원 전수검사를 48명 대상으로 시행하고 입소자 코호트 격리를 하기로 협의했다.

또 홍성 친인척 관련 12명의 확진자(홍성 10명, 예산 2명)는 친인척 8명, 어린이집 교사 2명, 덕화온천 접촉자 2명이다. 안양167번 확진자가 언니인 충남393번(홍성 11번)의 집을 방문, 전파되었다. 안양167번은 산악온라인카페모임 장소인 LA호프에서 n차 감염이 됐다. 이에 대해 충남도는 해당 초등학교 및 어린이집 242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시행한다.

계룡 주기쁨교회는 목사 인솔로 서울 8.15 광화문집회에 참석하여 7명(논산 2명, 계룡 4명, 대전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광화문 집회 참석한 교인 3명, 일반 교인 4명이 있다. 이외에 2명의 신규 확진자(충남404번, 405번)가 추가 발생했다. 충남도는 이에 대해 주기쁨교회 교인 50명 전수검사 및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있다.

향후 계획으로 충남도는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과 접촉자 조사 및 분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확진자 GPS 및 신용카드 조회 등을 통한 감염원을 추적 조사하여 대응하기로 했다.

한편 충남도는 11일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누적 확진자수는 420명이다. 이 가운데 144명이 격리 중이며 274명은 퇴원, 2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확진자 수가 많은 순으로 원인별 현황을 보면 피트니스 104명, 타지역 감염 55명, 해외유입 50명, 청양한울농산(김치공장) 25명, 사랑제일교회 20명, 순천향대병원 20명, 서울 8.15 광화문집회 16명, 동산교회 10명, 부여규암성결교회 9명, 한화토탈 8명, 골드트레인 7명, 우리제일교회 2명이며, 나머지 34명은 원인불명, 33명은 미분류접촉자, 기타 7명이다.

월별 확진자 발생 현황은 2월 63명, 3월 68명, 4월 12명, 5월 3명, 6월 23명, 7월 21명, 8월 149명, 9월 81명이다.

시·군별 확진자 현황은 천안 210명, 아산 49명, 서산 22명, 청양 21명, 홍성 20명, 금산 16명, 부여 15명, 논산 14명, 당진 13명, 태안 12명, 계룡 9명, 서천 2명, 예산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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