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전개하는 내일의 피부를 위한 탄력케어 캠페인. (제공: CJ올리브영)
11일부터 전개하는 내일의 피부를 위한 탄력케어 캠페인. (제공: CJ올리브영)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CJ올리브영이 올해 상반기 기초화장품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탄력케어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26% 신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기초화장품 전체 신장률을 웃도는 수치다. 

전 연령대에 걸쳐 탄력케어 화장품 구매가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20대의 소비 성장세가 40대보다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20대 초반 고객 1인당 탄력케어 화장품 구매 비용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30대와 40대의 인당 지출액은 전년보다 15%, 10% 각각 늘었다.

과거 탄력케어 화장품은 주로 피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주름 개선 등의 니즈가 커진 중장년층이 찾는 경향이 짙었다. 즉각적인 효과를 내는 미용 시술과 달리 화장품은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가 나타난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최근에는 ‘예방’과 ‘미래 투자’의 개념으로 탄력케어 화장품을 찾는 젊은 세대가 느는 추세다.

대표 인기 브랜드 ‘닥터지’는 블랙스네일 점액 여과물을 함유한 스킨케어 라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아이소이’는 불가리안 로즈를 포함한 자연유래 성분 ‘마녀공장’과 ‘보타닉힐보’는 유산균 성분을 각각 내세워 3~4만원대의 탄력케어 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했다.

상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에센스와 크림, 아이크림이 주를 이루지만 최근에는 피부뿐 아니라 얼굴 라인을 관리해 주는 리프팅 마스크팩, 집중적인 관리로 피부에 생기를 더해주는 수면팩 등도 인기다. 탄력케어 에센스 성분을 함유한 메이크업 쿠션도 등장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올 들어 나를 위한 보상이나 투자에 관심이 늘면서 피부 관리에 있어서도 기본부터 탄탄하게 다지려는 이른바 ‘코어 소비’ 트렌드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탄력을 관리할 수 있는 화장품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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