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유성구) ⓒ천지일보 2020.9.10
유성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제공: 유성구) ⓒ천지일보 2020.9.10

유성구 전민평생학습센터 직원 6명 음성·1명 검사 중

가양동 계룡식당, 인동 건강식품 설명회 발 가능성 보여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공무원 1명(324번)이 나왔다.

유성구에 따르면 지난 7~8일 324번 확진자와 함께 근무한 7명은 직원 5명과 청소용역 2명이며 이 가운데 자가격리 중 6명이 음성 판정, 1명은 검사 중이다.

324번 확진자(40대 남성)는 9일부터 휴가에 들어가 자진 검사를 받아 양성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유성구 관계자는 “다행히 유성구 전민평생학습센터는 지난 8월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폐쇄되어 시민 접촉자는 없었다”며 “324번 확진자는 별다른 동선이 없었지만 지난 5~6일 주말에 319번인 어머니 생신을 맞아 본가(동구 가양동)를 방문하면서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319번 확진자(동구 가양동, 60대)는 지난 9월 1일 동구 가양동에 있는 계룡식당을 방문했으며, 당시 303번과 접촉되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시는 10일 오후 1시경 유성구 전민평생학습센터 소독을 마치고 폐쇄 조치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324번은 지난 8일 오전 11시 40분~정오 사이에 유성구 문지동 소재 청학동한식뷔페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현재 음식점은 소독을 마친 상태이다. 이외에는 자택과 직장에 머물렀으며 이동 시 도보, 또는 자차를 이용했다. 

한편 311번 확진자(동구 가양동, 60대)가 지난 8월 31일 오후 12시~12시 20분과 9월 1일 12시부터 12시 20분까지 가양동 계룡식당을 방문했다.

311번 확진자는 293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293번은 대전 287번 확진자(인동 건강식품 사무실 대표)의 접촉자이다.

311번은 동구 가양동, 60대로서 8월 28일 가래와 미각소실 증상이 나타나 8일 검체 채취, 9일 확진되었다. 311번이 계룡식당을 방문한 날은 이미 증상이 발현된 이후였다는 것이다. 이는 가양동 계룡식당 관련 감염이 인동 건강식품 설명회와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보이는 대목이다. 

311번은 이외에도 9월 5일 오후 12시~12시 30분까지 동구 가양동 소재 이순신소국밥, 7일 오전 9시~10시 30분까지 동구 가양2동 행정복지센터, 8일 오전 8시~9시 가양동 소재 금산이용원에 머물렀다. 이외에는 주로 자택에 머물렀으며 이동 시 도보 및 지인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 코로나19 확진자 311번 동선.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0.9.10
대전 코로나19 확진자 311번 동선.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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