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0.9.10
울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0.9.10

“시민에 더 가까이” 2회 신문고의 날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민의 고충해결과 소통·협치 기구로 정착하고 있는 시민신문고위원회가 출범 2년을 맞았다.

울산시 시민신문고위원회(위원장 차태환)는 10일 오전 의사당 시민홀에서 ‘제2회 시민신문고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고충민원 처리 유공자 포상, 시민신문고 2년차 활동보고, 고충민원 처리 우수사례 발표 등을 진행했다.

이날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울산시 교통기획과 윤지용 주무관, 북구 농수산과 김상배 주무관, 울주군 환경자원과 임재철 주무관 등이 시민신문고의날 우수공무원상을 수상했다. 우수부서에는 중구 건축과와 남구 건축허가과, 동구 건설과가 각각 선정됐다.

신문고위는 시민의 입장에서 시정을 감시하고 시민의 고충을 적극 해결하기 위해 설치된 합의제 행정기관이다. 특히 울산시정에서 처음으로 독립된 부서가 고충민원을 전문적·중립적으로 처리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역할은 고충 민원에 대한 조사·처리, 청렴계약에 관한 감시·평가, 시민감사 청구에 따른 감사, 불합리한 행정제도 개선 등이다.

신문고위는 지난 2018년 9월 10일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총 691건의 고충민원을 접수해 직접조사 426건, 이첩 156건, 단순안내 49건, 취하 등 43건 등을 처리했다.

주요 고충민원처리 사례는 하천구역 내 편입토지 보상관련 등 시정권고 22건, 차량말소등록신청 수리 거부에 대한 권고 등 24건, 상수도 인입요청에 대한 조정 등 36건을 처리하며 다양한 분야의 고충민원을 처리해 왔다.

올해는 시에서 추진하는 주요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35개 사업에 대해 청렴계약 감시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세창냉동창고 리모델링 사업과정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도로 영조물로 인한 피해배상제도 개선’,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지역주택조합 제도 개선’ 2건에 대한 기획조사도 실시했다.

차태환 시민신문고위원장은 “울산의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위원의 독립성과 전문성·직무 전념성을 바탕으로 시민의 고충해결과 권익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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