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못난이 과일 360t 푼다… 농가돕기·가격 안정화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이마트가 장마와 태풍 등 영향으로 가격이 급등한 과일을 안정적인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10일부터 일주일간 과일 360t을 판매한다. 신선도와 당도는 일반 상품과 동일하지만 모양이 고르지 않고 흠집이 있어 ‘못난이’로 불리는 상품으로 알뜰 배 60t, 보조개 사과 300t이다.

알뜰 배는 전주 지역의 신고배를 3㎏에 1만 1900원에 판매한다. 이는 햇배보다 50% 저렴한 수준이다. 사과는 경북 안동, 영주, 문경 및 충남 예산 지역의 홍로 품종으로 해당 농가의 사과 생산 물량 전체를 구매하는 ‘풀셋 매입’을 통해 2㎏당 9980원에 제공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이어진 기상 악화로 농산물 수급에 비상이 걸린 이후 보조개 사과와 알뜰 배 판매를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국산 과일 농가를 돕고 더불어 고객을 위해 과일 가격을 안정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입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