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9.10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9.10

文 긍정 45.7% vs 부정 49.5%

민주당 33.7%, 국민의힘 32.8%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논란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7~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을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2.4%p 내린 45.7%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49.5%로 1.4%p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1.0%p 증가한 4.8%를 보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3.8%p로 오차범위 안이다.

부정평가는 2주째 연속 상승하며 50%대에 근접했다. 특히 PK(5.4%p↑)와 남성(6.0%p↑), 50대(4.4%p↑), 중도층(3.0%p↑), 학생(11.2%p↑)에서 부정평가가 상승했다. 이는 병역 이슈에 민감한 남성과 학생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4.1%p 내린 33.7%, 국민의힘은 1.8%p 오른 32.8%를 기록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격차는 0.9%p로, 지난 8월 2주차 이후 4주째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민주당은 2주째 하락하며 30%대 초중반으로 내려왔고, 남성(8.9%p↓)과 50대(11.1%p↓), 학생(6.5%p↓) 등에서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남성(3.7%p↑), 20대(8.9%p↑), 중도층(3.0%p↑), 학생(7.1%p↑) 등에서 고루 상승했다.

여기에 열린민주당은 1.4%p 오른 7.1%, 정의당은 0.3%p 내린 4.3%, 국민의당은 0.3%p 오른 4.2%, 기본소득당은 0.4%p 오른 1.2%, 시대전환은 0.1%p 내린 0.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9월 1주 차 대비 0.4%p 증가한 14.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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