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권리포럼 포스터. (제공: 아동권리보장원) ⓒ천지일보 2020.9.10
아동권리포럼 포스터. (제공: 아동권리보장원) ⓒ천지일보 2020.9.10

‘온라인 아동성착취‧학대 대응방안 논의’

‘25일 정부·전문가 웨비나 방식으로 진행’

“아동보호 노력 한 단계 발돋움하는 계기”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오는 25일 2020년 아동권리포럼 ‘온택트 시대, 온라인에서의 아동권리: 위기에서 기회로’를 공동 개최한다.

10일 아동권리보장원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 수업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온라인 이용률이 급증하는 가운데 온라인 환경에서 아동권리 침해에 대한 대응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하고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

첫 번째 주제는 ‘새로운 온라인 세상, 아동권리 보호와 아동참여 증진방안 모색’으로 온택트 시대에 아동친화적 온라인 참여 공간을 재발견하고, 온라인 교육체계에서 아동 참여를 증진하는 방안에 대해 아동, 현장 및 정부 전문가 의견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두 번째 주제는 ‘안전한 온라인 세상, 아동성착취·학대 대응방안’으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디지털 아동 성착취 관련 한국에서의 아동권리 보호 현황 및 국내외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윤혜미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온택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선제적으로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며 “포럼을 통해 그간의 아동 참여와 보호를 위한 노력이 한 단계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아동의 온라인 사용이 전례 없이 급증했다”며 “온·오프라인에서 취약계층 아동을 포함해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공정한 교육환경을 제공받는데 있어 이번 포럼이 새로운 가능성의 장을 여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은 온택트 웨비나 방식으로 약 3시간가량 진행되며 아동권리보장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등록은 지난 4일부터 아동권리보장원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참여자 20명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아동권리보장원은 개정된 아동복지법에 의해 출범한 공공기관으로 아동돌봄, 아동보호, 아동자립지원, 아동권리 증진 등 아동복지정책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개발·지원하고 있는 아동권리 실현의 중심기관이다.

유니세프(UNICEF)는 전 세계 어린이를 대상으로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어린이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기구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한국에서 유니세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기금마련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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