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사 전경.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9.9
광주시청사 전경.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9.9

유·무형 문화유산 아카이빙 빅데이터 구축 등 
무형문화재 동작 판별·분석 실제 전승에 활용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인공지능(AI)과 문화기술(CT)를 활용해 지역 문화재를 보전한다고 9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8일 광주CGI센터에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지역학계 등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아시아공동체 전승문화 플랫폼 구축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오는 2023년까지 총 사업비 50억원(국비 25, 시비 25)이 투입되는 ‘아시아공동체 전승문화 플랫폼’은 광주시의 역점시책인 인공지능(AI), 문화기술(CT)을 통해 문화유산을 보전‧관리‧활용하는 광주형 문화유산 관리모델이다.

기존의 문화유산을 원형 그대로 보전해야하는 관리정책에서 나아가 문화유산의 아카이빙을 통한 빅데이터 구축, 영화·게임·전시물 등의 콘텐츠 제작·활용, 인공지능 계승체계 등을 목표로 한다.

특히 무형문화재의 경우 사람과 사람 사이로만 전승되는 특성과 전염병 등으로 그 맥이 끊길 위험이 상존한 가운데 이번 사업의 ‘인공지능 동작판별 분석시스템’을 이용, 무형문화재의 동작을 판별·분석하면 실제 전승에 활용하고 보전하는 실시간-비대면 계승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으로 문화재의 보전·활용 뿐 아니라 다양한 정보입력으로 인공지능 딥러닝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일자리 창출, 기술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문화유산과 인공지능, 문화기술이 결합된 아시아공동체 전승문화 플랫폼을 통해 광주가 대한민국의 미래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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