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가운데)과 이동권 북구청장(오른쪽),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가 지난 8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강동관광단지 워터파크지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07년 2월 착공됐다 경기 불황 등으로 2009년 공정 37% 상태에서 중단됐던 강동관광단지의 핵심사업이다. 이에 따라 북구 해안 일대의 강동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속도를 낸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0.9.9
송철호 울산시장(가운데)과 이동권 북구청장(오른쪽),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가 지난 8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강동관광단지 워터파크지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07년 2월 착공됐다 경기 불황 등으로 2009년 공정 37% 상태에서 중단됐던 강동관광단지의 핵심사업이다. 이에 따라 북구 해안 일대의 강동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속도를 낸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0.9.9

핵심선도사업, 강동롯데리조트
136만 7240㎡, 2023년 준공
약 2조 6000억원의 민간유치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지난 2009년 공사가 중단됐던 북구 해안 일대의 강동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재개된다.

울산시와 울산 북구, 롯데건설은 지난 8일 ‘강동관광단지 워터파크지구(강동 롯데리조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07년 2월 착공됐다 경기 불황 등으로 2009년 공정 37% 상태에서 잠정 중단된 강동관광단지의 핵심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북구 정자동 일원 10만 8900㎡에 워터파크지구(강동 롯데리조트) 조성을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재개해 오는 2023년까지 준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당초 3100억원에서 1400억원이 늘어난 약 4500억원이 투입된다.

강동 롯데리조트 조감도.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0.9.9
강동 롯데리조트 조감도.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0.9.9

워터파크지구는 내부 숙박시설과 가든 풀장, 온천, 글램핑존, 가든 카페 등이 있다. 글램핑존과 가든카페 등 일부시설은 내년 12월 개장을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 준공 예정인 휴양 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은 기존 294실에서 약 950실로 늘려 울산의 부족한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체류형 관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울산시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그간 추진되지 못했던 ‘강동관광단지 조성사업’의 민간투자유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핵심선도사업인 워터파크지구(강동 롯데리조트) 공사의 중단으로 안타까움이 있었지만 이번 협약으로 강동권 개발 추진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관광단지는 울산시 북구 산하동·정자동·무룡동 일원 136만 7240㎡에 약 2조 6000억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해 개발하는 사업이다. 청소년수련지구·복합스포츠지구·타워콘도지구·워터파크지구·테마파크지구·허브테마지구 등 8개 지구별로 구분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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