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장어무조림 밀키트제품.(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9.9
바다장어무조림 밀키트제품.(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9.9

바다장어 온라인, 판매·소비 활성화 추진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통영 대표 보양식 수산물인 바다장어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수산물 소비촉진사업으로 바다장어 무조림 밀키트 제품을 개발‧판매해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바다장어 무조림은 바다장어 요리를 낯설고 어려워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간편하게 사서 먹을 수 있는 아주 간단한 즉석 조리식품이다. 현재 제품 제조를 위해 30톤 7억원 어치의 주문이 이어지며 바다장어의 소비 활력을 이끌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통영시, 근해통발수협, ㈜래오이경제와 풍기진상영농조합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바다장어를 활용한 액상 파우치 형태의 ‘바다장어 진액’ 건강식품도 개발해 홈쇼핑으로 51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급변하는 수산물 소비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경남도는 최근 수산물 소비 풍조가 온라인 구매 형식으로 변화됨에 따라 할인쿠폰 발행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 지원, 홈쇼핑 입점 등 유통 활성화 지원 등 비대면 방식으로 다각적인 수산물 소비촉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바다장어, 굴, 멸치, 참치 등 도내 주요 수산물을 판매·홍보할 수 있는 수산물 온·오프라인 판매 시스템인 캠마켓을 구축 중이다. 캠마켓을 통해 신선한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판로가 확대돼 비대면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이 커진 지난 3월부터 수산물 데이 행사를 비롯한 민관협업 수산물 온라인 판매행사, 쿠팡 로켓프레쉬, 시·군 수산물 판촉 기획전 등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수산물 소비촉진 활동을 펼쳐 96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종하 경남도 해양수산과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달라진 소비방식 변화에 대응해 수산물 소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장기적인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며 “향후 도내 수산물 비대면 소비촉진 추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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