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걸 목사, 향년 79세
보수 집회에 적극 참여
전광훈 목사 강한 지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광훈 목사의 측근으로 전 목사가 이끄는 보수 집회에 참가해 온 순복음우리교회 신소걸 목사가 지난 6일 향년 7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신 목사는 지난달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고 다음날인 1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병원에 입원, 치료 도중 병세가 악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목사는 코미디언 출신으로 특히 보수·우파 운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종북 좌파가 피라냐‧하이에나같이 민주주의를 물어뜯는데도 시국을 외면할 것인가”라면서 “목사들은 언제까지 침묵할 것인가. 나라가 망해 가는데 두 손 들고 기도만 할 것인가”라며 탄핵 반대 운동 참여 독려에 나서기도 했다.
최근엔 전 목사가 주도해 온 문재인 대통령 하야 집회에도 적극 참여하며 문 대통령과 정부에 대해 맹비난 해왔다. 청와대 앞에서 광야교회 예배가 이뤄지던 당시에는 “인간 하나 잘못뽑아가지고 나라가 거덜나고 있다”며 “문재인은 내려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신 목사는 전 목사를 적극 지지해 왔다. 지난 5월 2일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유튜브국민대회 당시 신 목사는 “전 목사님이 구속되지 않았으면 이번 선거가 이렇게 엉망진창은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러니까 이것이 전부 다 좌파, 주사파, 종북, 사회주의 공산주의 사상을 가진 자들이 이렇게 교묘하게 이용해서 전 목사를 집어넣어서 나라꼴을 이렇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 목사님 이번에 반드시 다시 일어나셔서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우는 큰일을 앞장서게 될 줄로 믿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