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무 전 네덜란드 대사 제203회 국민강좌 포스터. (제공: 국학원) ⓒ천지일보 2020.9.8
최종무 전 네덜란드 대사 제203회 국민강좌 포스터. (제공: 국학원) ⓒ천지일보 2020.9.8

‘네덜란드의 국가 정체성과 지구인정신’

‘국학원 유튜브 채널… 온라인 생중계’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국학원(원장 권나은)이 제203회 국민강좌를 최종무 전(前) 네덜란드 대사를 초청해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부터 국학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

이날 최종무 전 대사는 ‘네덜란드의 국가 정체성과 지구인정신’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최 대사는 오랫동안 외무부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다양한 외국 문화와 철학을 접했다. 특히 네덜란드에서 2년 정도 대사로 근무하면서 네덜란드의 긍정적인 국민성에 큰 감명을 받았다.

그들의 성실함과 준법정신, 조화와 융합을 중시하는 문화에서 현재 인류가 필요한 한민족의 홍익인간 정신, 지구인 정신과 맥을 같이 하고 있음을 느꼈다. 특히 네덜란드가 우리나라의 환경과 유사해 주목할 부분이 많다고 역설한다.

대한민국이 중국, 러시아, 일본 등 강대국에 둘러싸여 역사적으로 많은 고통을 당했다. 네덜란드 또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의 초강대국 사이에 둘러싸여 있어 우리와 비슷한 환경에 놓여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타민족의 문화를 적극 수용하고 국민이 단합해 강대국을 상대로 슬기롭게 헤쳐나가 지금의 네덜란드 선진문화, 선진국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한다.

국학원 관계자는 “네덜란드의 적극적인 도전정신, 긍정적인 국민성과 단합된 힘, 선진 국민 의식이 만든 결과일 것”이라며 “최종무 대사의 이번 강의를 통해 우리 민족의 뿌리정신인 홍익문화가 인류평화의 중심가치임을 느끼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덜란드는 우리나라의 인구와 국토에 비해 모두 3분의 1정도이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 5만불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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