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 (출처: WHO 트위터)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 (출처: WHO 트위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해 "정치적 의도를 가진" 정보를 제공하는 정부들은 그로 인한 정치적 후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마이클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팀장이 7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라이언 박사는 이날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단순화한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하는 것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장기 전략이 아니다"라며 "투명성 및 일관성, 정직성, 그리고 실수를 인정하는 것을 통해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언은 브라질 정부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상반된 메시지에 대한 질문에 "코로나19 관련 메시지들에 종종 정치적 함의가 포함되고 있다. 신뢰가 쌓이는데는 몇년이 걸리지만, 신뢰를 잃는 것은 순식간으로 몇 초가 걸린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정치적 의도를 갖고 정보들을 조작하거나 증거를 왜곡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관리하는 것은 결국 그런 행동을 한 정부에 부메랑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바(스위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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