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 밀집지역의 출입이 8일 오후 2시부터 전격 통제됐습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추진대책을 마련하고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책은 서울시 ‘천만시민 멈춤 주간’ 동안 한강공원에서도 모임을 잠시 멈추자는 취지로 진행됩니다.
대책은 ▲주요공원 밀집지역 통제 ▲매점·주차장 이용시간 단축 ▲야간 계도 활동 강화 등입니다. 먼저 이용객이 많은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의 일부 밀집지역의 시민 출입이 통제됩니다. 세부 통제구간은 ▲여의도: 이벤트광장, 계절광장 ▲뚝섬: 자벌레 주변 광장(청담대교 하부 포함) ▲반포 : 피크닉장 1, 2 등입니다.
또 공원 내 전체 매점과 카페는 매일 오후 9시에 문을 닫습니다. 11개 한강공원 주차장도 오후 9시 이후에는 진입할 수 없습니다. 더불어 공원 내 야간 계도 활동 강화로 인해 오후 9시 이후 음주·취식 자제를 권고합니다. 이번 조치는 오는 13일 종료 예정인 서울시 ‘천만시민 멈춤 주간’ 내에 지속될 예정입니다.
한강사업본부는 야외공간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에서,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른 풍선효과로 한강공원 방문객이 급증해 이번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용목 한강사업본부장은 “천만시민의 휴식공간인 한강공원에서 모두가 안전할 수 있도록, 당분간 모임 및 음주·취식을 자제해주시기 바란다”며 “일상의 불편과 고통이 있더라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통해 적극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