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의 한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6일 오후 콜센터 건물 입구에 폐쇄명령서가 붙어 있다. (출처: 연합뉴스)
서울 강동구의 한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6일 오후 콜센터 건물 입구에 폐쇄명령서가 붙어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나타난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 사무실 문손잡이와 에어컨에서 바이러스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콜센터의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사무실과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 공용 공간에서 환경 검체 15건을 채취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8층 콜센터 사무실 문손잡이와 8층 에어컨 등 2곳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문손잡이 등에서 감염이 전파될 수 있다”며 “공용이 쓰는 곳은 표면 소독을 자주 해주고 마스크 착용뿐만 아니라 손 씻기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그러면서 “콜센터 등 사무실과 학교 시설에서는 냉방 중 2시간마다 한 번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콜센터 직원 1명이 지난 4일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추가로 발생한 관련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지난 7일에 파악된 추가 확진자 4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접촉자를 포함해 223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초 확진자(지표 환자)를 제외하고 양성 21명, 음성 105명,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대기 중이다.

박 통제관은 “콜센터 근무자의 가족 확진자가 근무한 강동구 소재 어린이집에 대해 접촉자를 포함 41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시는 긴급 방역 및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콜센터 근무자의 가족 확진자가 근무한 강동구 소재 어린이집에 대해 접촉자를 포함 41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시는 긴급 방역 및 추가 접촉자를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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