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KT보다 6600~10여만 원 더 저렴
CPU 1.2㎓로 ‘동일’… KT 8.9㎜, LGU+ 9.4㎜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출시 날짜가 임박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의 출고가격이 84만 700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 출고가격인 94만 9000원과 비교해 약 10만 원 저렴해진 금액이다.

출고가격이 확정됨에 따라 예약판매를 시작한 KT와 LG유플러스(U+)는 각각 갤럭시S2의 요금제에 따른 고객 실제 구매가격도 공개했다. 갤럭시S2는 판매되는 이동통신사별로 가격 차이를 보였으며 사양면에서도 약간의 차이를 나타냈다.

◆ LG유플러스가 최소 6600원에서 최대 10여만 원 더 저렴
LG유플러스는 기본료 4만 5000원부터 시작해 9만 5000원까지 1만 원 단위로 총 5개의 요금제를 마련했다. 기본료가 4만 5000원인 스마트45 요금제로 2년 약정가입하면 갤럭시S2를 29만 400원에 살 수 있다.

스마트55, 스마트65, 스마트75 요금제를 사용하게 되면 각각 실제 구매가격 21만 1200원, 10만 5600원, 5만 2800원에 갤럭시S2를 살 수 있고 스마트95 요금제에 가입하면 오히려 7만 9200원을 할인받는 샘이 된다.

KT 요금제는 3만 5000원짜리부터 9만 5000원까지 총 7개가 있다. 이 중에서 기본요금 4만 5000원짜리 i-라이트 요금제, 24개월 약정으로 구매하면 고객은 실제 29만 7000에 갤럭시S2를 살 수 있다. 이 가격은 LG유플러스보다 6600원 더 비싼 편이다.

나머지 i-밸류(5만 5000원), i-미디엄(6만 5000원), i-스페셜(7만 9000원), i-프리미엄(9만 5000원)요금제를 2년간 사용하면 고객 실 부담액은 24만 4200원, 16만 5000원, 8만 5800원, 3만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기본료 3만 5000원짜리 i-슬림과 i-틴요금제로 가입하면 50만 3800원과 42만 9000원에 갤럭시S2를 구매할 수 있다.

이같이 양사의 요금제에 따른 갤럭시S2 예약 판매가격은 작게는 1만 원 미만에서 최대 10여만 원까지 차이가 난다.

▲ LG유플러스(U+)가 유플러스 피디아 홈페이지 (pedia5.uplus.co.kr)에 공개한 갤럭시S2 요금제별 판매가격표. (자료제공: LG유플러스)

▲ KT가 홈페이지(www.olleh.com)를 통해 밝힌 갤럭시S2 요금제별 판매가격표. (자료제공: KT)

◆ 대부분 사양 동일… 두께 KT 더 얇아
22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S2 예약가입 접수를 진행 중인 KT는 이날 출고가격 공개와 함께 사양도 발표했다.

디스플레이(휴대전화 화면)는 4.3인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를 사용했으며 중앙처리장치(CPU) 사양은 1.2㎓ 듀얼코어가 사용됐다. 이는 4월 초 업계에서 CPU가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보도했던 것과 일치하는 사양이다.

무게는 121g에 두께는 8.9㎜로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에서 공개됐던 글로벌 사양(8.49㎜)보다 0.5㎜ 정도 더 두껍다.

KT보다 하루 앞서 예약가입을 시작한 LG유플러스도 출고가격은 물론 사양도 공개했다.

중앙처리장치와 디스플레이는 KT에서 출시되는 것과 똑같이 1.2㎓에 4.3인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가 사용됐다. 반면 두께는 9.4㎜로 글로벌 버전이나 KT용 갤럭시S2에 비해서는 두께가 두꺼운 편이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아이나비 3D와 OZ 나비 서비스를 기본으로 탑재했으며 Mnet 유무선 스트리밍 프리, U+ 모바일 TV, SPOTV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KT는 지하철 와이파이(WiFi)로 즐기는 무료 VOD(주문형 비디오) 서비스와 아이나비 3D를 기본으로 내장했으며 1년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SK텔레콤은 갤럭시S2에 대한 예약 가입을 받지 않고 다음 주 출시되면 본격 판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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