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5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확산세가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천지일보 2020.9.7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5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확산세가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천지일보 2020.9.7

국내 확진자 총 2만 1432명… 서울 67명 발생

지역사회 감염 120명, 해외유입 사례 총 16명

사망 341명… 중증환자 11명 감소, 누적 151명

격리해제자 339명 늘어나 누적 총 1만 6636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다소 잦아들고 있는 모양새다.

한때 400명대까지 급증했던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까지 감소했지만, 수도권에서 비롯된 집단감염의 불씨가 계속되는 데다 각종 소모임과 직장, 종교시설 등에서 산발적 전파 사례가 연이어 나타나 확진자 규모가 언제 커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6명으로 6일째 1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총 2만 1432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지난달 중순 이후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세자릿수를 계속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최고 수치가 나온 후 371명→323명→299명→248명→235명→267명→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 등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것은 검사 수에 따른 영향도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 4781건으로, 휴일인 직전일 검사 건수 5362건보다 9400여건 많은 수다.

신규 확진자 136명 중 120명은 지역사회에서, 16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7명, 부산 1명, 인천 2명, 광주 12명, 대전 4명, 울산 3명, 세종 1명, 경기 29명, 충북 1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전날 낮까지 116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광복절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 수는 총 532명이다.

이외에도 ▲노원구 빛가온교회 관련(누적 45명)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 관련(18명)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식당 관련(11명)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 관련(5명) 등 종교시설과 직장, 소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16명은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1명, 유럽 4명, 아프리카 1명이다.

이 중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나왔다.

나머지 12명은 전북·경북(각 3명), 경기·대구(각 2명), 광주·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증가해 총 341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1.59%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11명 감소해 총 151명이다.

격리해제자는 339명 늘어 누적 총 1만 6636명이며 완치율은 77.62%다. 아직 격리 중인 인원은 4455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회 출입기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지난달 말 한 언론사 출입기자 확진 이후 세 번째 확진 판정이다. ⓒ천지일보 2020.9.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회 출입기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지난달 말 한 언론사 출입기자 확진 이후 세 번째 확진 판정이다. ⓒ천지일보 202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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