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천지일보 2020.8.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천지일보 2020.8.25

진중권 “조국하고 얼굴 두께 경쟁하려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 군 휴가 특혜 의혹에 이어 딸의 프랑스 유학비자 청탁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017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보좌관 A씨가 프랑스 유학을 준비하던 추 대표 딸의 비자를 빨리 내 달라고 외교부를 통해 청탁했다는 증언을 했다고 TV조선이 7일 보도했다.

A씨는 TV조선에 “(추 장관 딸이) 유학을 가야 하는데, 신청은 늦고 입학 날짜는 다가와서 좀 빨리 처리해 달라고 지시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추 장관 지시에 A씨는 국회에 파견 나온 외교부 협력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탁 내용이 어떻게 해결됐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공직자의 권한은 공적인 일을 하라고 준 것”이라며 “그 권한 자기 딸하고 아들 편의 봐주는 데에 쓰라고 준 거 아니다. 공적인 일, 그게 바로 ‘공화국’이라는 말의 의미”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분, 조국하고 얼굴 두께 경쟁하려나 보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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