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재단이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챌린지 어린이 줍깅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 풀무원재단)
풀무원재단이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챌린지 어린이 줍깅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 풀무원재단)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풀무원이 어린이 환경보호 실천 프로젝트 ‘풀무원재단과 함께하는 어린이 줍깅 1기’를 7일부터 100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비영리 공익법인 풀무원재단의 새로운 환경보호 프로젝트 ‘어린이 줍깅’은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고, 이를 모바일앱 ‘카카오프로젝트100’에 인증하는 100일 챌린지다.

‘줍깅’은 ‘쓰레기 줍기’와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이나 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를 주워 바다로 생활 쓰레기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환경보호 활동을 의미한다.

풀무원재단은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우리 동네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어린이 줍깅’ 프로젝트를 신설했다. 환경보호라는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격려하고 응원해 100일간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해양 환경보호를 위한 이론교육인 ‘푸른바다교실’을 진행해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일상에서는 ‘어린이 줍깅’으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어린이 줍깅’은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어린이와 부모님을 한 팀으로 총 100개의 팀이 이달 7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100일 인증에 도전한다. 쓰레기를 줍고 인증샷을 찍어 모바일앱 ‘카카오 프로젝트100’ 에 등록하면 된다. 풀무원재단은 온라인 환경교육을 위해 제작한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업로드해 참여자들에게 꾸준히 동기 부여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1기 모집은 5일만에 선착순 100팀이 모두 모여 조기 마감했을 정도로 관심이 상당했다. 지역 환경보호 단체인 ‘제로웨이스트 대구’와 울산의 ‘지지지(지구에서 지구 지키기)’에서는 자발적으로 어린이 줍깅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이 단체 회원들은 어린이 줍깅 프로젝트도 참여하고 적극 협업에 나서 풀무원재단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유별 풀무원재단 생활습관교육 사업담당은 “도심 쓰레기 유입으로 해양 환경오염은 심각한 수준이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일회용품 쓰레기도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번에 신설한 ‘어린이 줍깅’은 비대면으로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환경문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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