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에서 지난 3월 30일 도쿄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올림픽 상징 조형물이 빛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에서 지난 3월 30일 도쿄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올림픽 상징 조형물이 빛나고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한 차례 연기된 도쿄 올림픽이 내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무에 관계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코츠 IOC 부위원장은 이날 AFP통신에 올림픽은 세계 대전 이외에는 한 번도 취소된 적이 없다며, 내년 7월 23일에 ‘코로나19를 이긴 게임’이 열릴 것이라고 공식화했다.

당초 올해 7월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한 차례 연기됐다.

일본 관계자들은 앞서 2021년 이후로는 올림픽을 연기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코츠 부위원장은 2011년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를 언급하며 “이번 게임은 쓰나미 피해 이후 재건이라는 그들의 주제가 될 것”이라며 “이에 이것들이 코로나19를 정복한 게임 곧 터널 끝의 빛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최근 NHK 여론조사를 소개, 일본 국민 4명 중 1명만이 내년에 올림픽이 열리기를 바라고 있으며 대부분은 추가 연기나 취소 중 하나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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