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가게 이름’ 공모전 포스터. (제공: 상명대학교) ⓒ천지일보 2020.9.7
‘좋은 가게 이름’ 공모전 포스터. (제공: 상명대학교) ⓒ천지일보 2020.9.7

‘오는 27일까지, 1인당 최대 10건 공모’
“아름다운 우리말, 자긍심·관심 높아지길”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김미형)이 574돌 한글날을 기념해 ‘좋은 가게 이름 공모전’을 개최한다.

7일 상명대학교에 따르면 ‘사장님 있잖아요-간판이 이상해요’라는 부제로 개최하는 공모전은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상명대 국어문화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충남지역 간판’을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의 내용은 어문 규범에 맞지 않거나 외국어로 된 간판을 이해하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고유어나 사투리 등의 새로운 간판 이름으로 제안하는 것이다. 공모전 참여 방법은 새로운 이름을 제안하고 싶은 간판 사진과 함께 새로운 간판 이름, 새로운 이름을 제안하는 이유와 이름의 의미, 제안하는 간판이 있는 위치를 기재한 게시물을 국어문화원 페이스북에 올리면 된다.

상명대 국어문화원에서는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는 모든 신청자에게 신청건수 당 상품권 5000원을 증정하는데 1인당 최대 10건까지 좋은 가게 이름에 공모할 수 있다. 공모전에 관해 궁금한 점은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이나 홈페이지(누리집) ‘알립니다’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신청자 중 심사해 ▲으뜸상(1명) 상장과 문화상품권(70만원) ▲버금상(3명) 상장과 문화상품권(50만원) ▲보람상(5명) 상장과 문화상품권(30만원) ▲장려상(10명)은 상장과 문화상품권(10만원)을 지급한다. 시상자는 오는 10월 9일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 홈페이지(누리집) ‘알립니다’에 공지해 발표할 계획이다.

공모전 총괄담당인 상명대 국어문화원 서은아 교수는 “공모전을 통해 이해하기 어려운 가게 이름을 쉬운 우리말로 순화하기 위한 활동”이라며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충남지역 간판이 아름다운 우리말로 순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우리말에 대한 자긍심과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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