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원주 동부와 전주 KCC경기가 열린 가운데 KCC 하승진이 덩크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3차전을 내주면서 1승 2패로 궁지에 몰렸던 전주 KCC가 4차전을 따내면서 재차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KCC는 22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22득점과 12리바운드로 맹활약한 하승진에 힘입어 원주 동부를 73-67, 6점차의 승리를 거뒀다.

KCC는 초반부터 하승진의 골밑 공격과 강병현 등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4분 동안 10-0으로 앞서며 압도했다.

KCC는 2쿼터에서 한때 15점차까지 벌리며 쉽게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동부 특유의 질식수비가 살아나면서 2쿼터 막판 7점차까지 허용한 데 이어 3쿼터에서 4점차까지 쫓겼다.

이어 4쿼터에서도 동부가 초반 1점차까지 따라붙어 KCC는 최대 위기의 순간을 맞았지만, 하승진의 골밑 공격이 연속적으로 터지면서 3분을 남기고는 10점차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결국 남은 시간 시소게임을 펼치면서 점수차를 잘 지킨 KCC는 73-67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성적 2승 2패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5차전부터 7차전까지는 장소를 옮겨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며, 5차전은 24일 오후 2시 30분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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