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출처: 근로복지공단 유튜브 홈페이지 캡쳐)
근로복지공단. (출처: 근로복지공단 유튜브 홈페이지 캡쳐)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장기실업자를 대상으로 1인당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이 지원된다.

고용노동부(고용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장기실업자를 대상으로 생활안정과 재취업 촉진을 위한 ‘저소득 장기실업자 생활안정자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5월 15일 발표한 실업대책사업 활용계획에 따른 것으로,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와 별도로 국민 등의 자발적 기부금과 장·차관급 공무원의 급여 반납분을 근로복지진흥기금으로 조성해 코로나19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하게 됐다.

지원금은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로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이고, 워크넷에 구직등록 후 60일 이상 경과한 가구원이 2명 이상인 만 40~60세 세대주로서 구직활동(사업재개)계획서를 제출한 사람에게 지급된다.

다만 중앙부처에서 지급하는 유사 생계지원 목적의 지원금을 수령하는 경우 지원이 제한된다.

공단은 신청자 중 우선순위에 따라 총 3500명에게 1인당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재취업 촉진을 위해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협업해 직업훈련, 취업알선 등 고용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청은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근로복지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받는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모두 다 힘들고 지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정기부금을 기탁해 주신 각계각층에 감사드린다”며 “믿고 맡겨 주신 기부금을 저소득 장기실업자의 생활안정자금 지원 사업에 유용하게 잘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저소득 장기실업자 생활안정자금 지원사업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근로복지공단 복지사업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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