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당진항 서부두를 찾아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신평∼내항 연결도로 사업 현장을 살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0.9.5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당진항 서부두를 찾아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신평∼내항 연결도로 사업 현장을 살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0.9.5

 

4일 당진항 방문… 신평∼내항 연결도로 현장 점검도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당진항 서부두를 찾아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신평∼내항 연결도로 사업 현장을 살폈다.

양승조 지사는 4일 김명선 도의회 의장, 김홍장 당진시장 등과 함께 도가 당진항 서부두 일원에서 개최한 해상·부두 합동 소방 훈련에 참가했다.

당진항 서부두 일원 육상 및 해상 화재 대응 체계 점검을 위해 연 이날 훈련은 소방정 1척과 소방차 3대, 구급차 1대 등을 동원, 해상 선박·부두 위험시설물 화재를 가정해 바다와 육지에서 동시에 진행했다.

양 지사는 지난 2015년 취항한 소방정에 탑승, 해상조난 신호용 홍염 발사와 소방정 방수포 발사 등을 직접 실시했다.

양 지사는 “이번 소방 합동 훈련을 통해 볼 때, 당진항 서부두는 충남에서 관할하는 것이 항만 발전과 관리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당진항 서부두를 찾아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신평∼내항 연결도로 사업 현장을 살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0.9.5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당진항 서부두를 찾아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신평∼내항 연결도로 사업 현장을 살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0.9.5

합동 소방 훈련에 이어 양 지사는 당진항 진입도로(신평∼내항) 건설 추진 현장으로 이동,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 국도 38호선과 내항을 잇는 이 도로는 교량 2.42㎞와 접속도로 0.68㎞ 등 총 길이 3.1㎞이다.

사업 기간은 2025년까지 8년이며, 총 사업비 1405억 원은 전액 국비다.

지난 2011년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이 도로는 2018년 4월 예타를 통과해 같은 해 12월 기본설계용역을 착수했다.

충남도는 이 도로가 완공되면 송악IC에서 내항까지 이동 거리가 27.4㎞에서 11.3㎞로 단축되며,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당진항 서부두를 찾아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신평∼내항 연결도로 사업 현장을 살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0.9.5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당진항 서부두를 찾아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신평∼내항 연결도로 사업 현장을 살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0.9.5

양 지사는 “당진항이 서해안의 다기능 거점 항만으로 동아시아 물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 및 배후단지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항 서부두는 159만 8240㎡의 면적에 9선석 규모의 항만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입주 기업은 양곡과 사료, 시멘트, 잡화화물 등 13개다.

이들 업체 중 10개 기업은 한국전력공사 당진지사로부터 전력을 공급받고 있으며, 가스는 모두 당진시 미래엔서해에너지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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