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화상회의로 열린 제73차 세계보건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제네바=신화/뉴시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화상회의로 열린 제73차 세계보건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제네바=신화/뉴시스)

“내년 중반까지 백신 접종 어렵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출시를 승인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WHO는 효과적이고 안전하지 않은 백신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최고 과학자 역시 “안전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했다고 규제 당국과 각국 정부, WHO가 확신할 때까지 백신이 대량 배치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백신은 3상까지 임상시험을 거쳐야 하며 여기에는 수천명이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WHO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돼도 광범위한 접종은 내년 중반까지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현재 임상 시험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34종이다. 142개 후보물질은 임상 전 단계에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