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G20 특별 외교장관회의 참석.(서울=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일 오후 열린 G20 특별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9.4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출처: 연합뉴스)
강경화 장관, G20 특별 외교장관회의 참석.(서울=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일 오후 열린 G20 특별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9.4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출처: 연합뉴스)

“신속통로 모델 확산과 다자협의도 진행”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특별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기업인 등 필수인력 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전날 오후 9시부터 화상으로 개최된 회의에서 “한국은 전면적인 입국 금지 없이 바이러스의 해외 유입을 관리해 왔다”면서 “경제 회복과 글로벌 공급망 복구를 위해서는 각국의 방역체계를 유지하면서도 기업인과 근로자 등 필수인력 이동을 허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장관은 한국 정부가 중국 등 일부 국가와 체결한 신속 통로 제도를 설명하고 “여건이 허락하는 국가들과 이러한 모델을 확산해 나가면서 여러 나라가 참여하는 다자적 협의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약 2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는데, G20 회원국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적절한 국경관리 조치와 재외국민 귀국 지원을 위한 회원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다수 회원국은 국가별 방역조치 실시 필요성을 존중하면서도 세계 경제의 회복·성장을 위해선 원활한 물류와 인적 이동이 보장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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