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24일 오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온라인)ⓒ천지일보 2020.8.24
김명섭 대변인이 4일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천지일보DB

사랑제일교회 3차 미검사 12명 

광화문집회 참석 2차 미검사 14명

4일 신규 확진자 6명, 비대면예배 권고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대구 건강식품 판매모임(동충하초 사업 설명회) 장소가 지하 1층으로 다수가 밀집해 있는데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도 있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거주자 중 대구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5명 모두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남 4일 신규 확진자는 총 6명으로 이 중 대구 사업설명회 참석자 247, 248번과 245번(타지역확진자 접촉) 의령거주자, 246번(타지역확진자접촉)과 249번(광화문집회관련) 창원거주자, 250번(광화문집회관련) 진주거주자가 양성 판정됐다. 242, 243, 244번은 대구 사업 설명회에 참석 후 3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247, 248번은 242, 243, 244번과 가족관계로 대구 사업 설명회에 따로 참석했다. 지난달 29일 대구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인원은 총 25명이며 이중 경남거주자 5명이 참석해 5명 모두 확진됐다. 특히 249번 확진자는 창원시 거주자로 217번에 감염된 230번(8월 29일)의 접촉자다. 자가격리 기간 중 증상이 나타나 3일 검사를 했고 4일 새벽 양성 판정됐다.

250번 확진자는 진주시 거주자로서 지난달 21일 확진된 181번의 가족이며 함께 광명 생명수 치유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당시 치유센터에서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목사(광명 44번)와 접촉했다. 프로그램을 마치고 돌아온 지난달 20일 이후 자가격리 중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됐다.

245번 확진자는 의령군 거주자로 지난달 29일과 30일 자택에서 가족모임을 했다. 가족 중 1명이 부산에서 확진자(부산 313번)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 확진자는 부산 오피스텔(부동산 설명회) 관련 확진자다. 당시 모임에 참석한 가족은 모두 10명으로 타시도 거주자다. 가족모임 참가자는 부산 313번 접촉자로 분류돼 해당 거주지 방역당국에서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245번의 도내 접촉자는 마을 경로당에서 접촉한 20명, 지인 2명, 총 22명이다. 방역당국에서는 경로당 접촉자를 포함해 마을 주민 73명을 전수조사 중이다.

경남도는 3일 중대본으로부터 사랑제일교회 14명의 3차 추가명단을 받았다. 미검사자 12명 중 소재 불분명 5명, 미방문자 7명으로 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12명 등에 대해 경찰에 GPS 기록 요청 등 소재 파악 중이다. 광화문 집회 참석자 2차 명단 840명 중 미검사자 14명으로 경찰과 함께 소재 파악·검사 독려 중이다.

도는 이번 주말 예배는 비대면 예배로 전환해야 하며, 현장 예배를 해야 할 경우에는 50인 미만, 마스크쓰기, 발열체크, 출입자명부 확인, 2미터 이상 띄어 앉기, 합창 금지 등 핵심 방역수칙을 권고했다. 예배를 제외한 대면모임이나 행사, 식사 등은 일절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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