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이태원 클럽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인천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진료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22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선별진료소. ⓒ천지일보DB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제주 게스트하우스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양한 지역에서 발생하면서 ‘n차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4일 제주도와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해 방문 이력이 있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서울 강동구(1명)를 비롯해 은평구(1명), 경기 용인시(2명), 울산시(2명) 등에서 나타났다.

또한 해당 게스트하우스 방문 이력이 있는 외교부 직원 1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에선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운영자, 직원, 방문 이력이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등 4명을 관리·치료 중이다.

제주도는 현재까지 해당 게스트하우스 관련 확진자가 총 11명이라고 파악했다. 문제는 해당 사례 관련 환진자가 전국에서 발생한 만큼 앞으로 추가 n차 감염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제주도의 조사 결과, 해당 게스트하우스 운영자는 건물 내 47㎡가량 음식점 영업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영업장 외 다른 곳에서 투숙객들에게 음식을 제공했다. 제주도는 이곳에서 음향 장비도 사용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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