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용 ”천안시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해야”
김선홍 “1인 가구 위한 커뮤니티센터 설치해야”
김월영 “왜곡된 역사 바로잡아야 동상 교체 추진”
김길자 “학대로 위협받는 아동… 대책 마련해야”
엄소영 “유니버설 디자인 도입 계획 수립해야”
황천순 “시민입장에서 왕성한 의정활동 펼쳐야”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의장 황천순)가 지난 2일 제2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오는 4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이준용·김선홍·김월영·김길자·엄소영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시정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이준용 의원은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위한 제언’ 이라는 주제로 서울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운영하는 시각장애인 예술단 ‘한빛오케스트라’ 사례를 언급하며 “천안시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위해 ▲장애인의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위한 직업재활시설을 설치 ▲장애인문화예술을 위한 교육시스템을 구축 ▲장애인 문화예술활동지원에 대한 조례제정” 등을 제안했다.
김선홍 의원은 ‘1인 가구를 위한 커뮤니티센터를 설치하자’ 라는 주제로 “점차 증가하는 1인 가구를 위해 천안시가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야한다”며 “▲1인 가구 지원에 관한 조례 준비 ▲1인 가구 위험분석 및 맞춤형 정책 지원 방안 마련 ▲1인 가구에 대한 사회 안전망 구축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구축 ▲1인 가구 커뮤니티센터 설치 할 것” 등을 제안했다.
김월영 의원은 아우내독립만세 기념공원 ‘그날의 함성’ 동상에 대한 제언 이라는 주제로 “병천 아우내 독립만세 기념공원내의 ‘그날의 함성’이라는 초상(初喪) 조형물 중 한 인물이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조인원이 아닌 그의 아들 조병옥이라는 것을 민족문예연구소 천안지회에서 확인했다”며 “천안시가 2019년 12월 13일 그날의 함성 조형물 민원처리 방안 자문회의를 통해 ‘그날의 함성’을 전면 교체하기로 결정했으나, 아직 진행이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조속히 동상 교체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길자 의원은 ‘천안시는 학대로 위협받는 아동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자!’라는 주제로 최근 뉴스에 보도됐던 아동학대사례들을 언급하며 “천안시에서 아동보호 관련 업무추진 시 ▲위기가정 예방과 대응을 위한 통합지원센터 설치를 고려 할 것 ▲공공기관 등에 아동학대 신고함 설치와 신고 활성화를 위해 시가 적극적으로 노력 할 것 ▲고위험 군에 대한 공동 사례관리지침 마련하고 양육 상황 점검에 경찰과 동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하며 “학대아동을 구제할 수 있는 활동에 시(市)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엄소영 의원은 ‘유니버설 디자인 조례 활성화에 대한 제언’ 이라는 주제로 “천안시는 2017년 유니버설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한 후 현재까지 유니버설 디자인을 위한 어떠한 정책적 고려를 하거나 연차적·종합적 추진 계획을 수립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천안시 유니버설 디자인 조례’에 따라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수립하고, 시(市)가 모든 사회구성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니버설 디자인 도입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제언했다.
황천순 의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수해까지 더해져 어느 때보다 시민들이 힘든 상황”이라며 “시의회는 시민의 입장에서 더욱 왕성하게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안시의회는 3명 이내로 제한했던 5분 발언 의원수를 후반기에는 5명으로 확대해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행정부에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또한 상·하반기 각 1회였던 시정질문도 회기시마다 수시로 실시하고, 의정활동 자료요청도 전반기에 비해 증가하는 등 행정부에 대한 견제 기능을 강화하며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