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범시설물 설치 및 불결 환경개선

[천지일보 부산=강태우 기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이재광)와 함께 남구 대연동 일대에 안전하고 쾌적한 청년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청년주거집중지역 환경재정비(안심마을)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으로 방범시설물(CCTV, 보안등, 안심벨, 방범창 등) 설치 및 불결 환경개선, 공·폐가 정비 등 주거환경개선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자 한다. 사업비는 총 1억 5000만원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사회공헌자금 기탁으로 확보됐다.

총 사업 기간은 2020년 8월부터 2021년 4월까지로, 지난 20일 설계용역을 착수했다. 이후 2021년 1월부터 3월까지 시공해 같은 해 4월에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지는 ‘2020년 안심마을 조성사업’ 대상지 공모로 접수된 청년주거집중지역 2개소 중 현장조사 등을 통해 남구 대연1동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지역은 지난해 4월 ‘부산 여대생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역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시는 2013년부터 해마다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3곳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기탁사업도 최선을 다해 수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여성가족부와 경찰청이 함께하는 ‘여성친화도시-여성 범죄 예방 인프라 구축사업’과 연계하여 사업효과를 배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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